남미 페루에서 지난해 말에 재임 중의 인권 침해 사건의 금고형으로 사면을 받은 뒤 혈압이 불안정하게 되는 등 14일부터 수도 리마의 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있던 후지모리 전 대통령이 16일 퇴원했다.주치의 아기나가 전 보건 장관에 따르면 추가 검사 때문에 조만간 다시 입원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후지모리 씨는 좌익 게릴라로 오인된 시민들이 군에 살해된 사건 등으로 금고 25년형을 살고 있었지만 지난해 12월 24일 정부에서 고령이나 병을 이유로 인도적 사면을 받았다.